Thought

삶의 이유.

여지껏 살면서 삶의 이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도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   학창시절에는 어디서도 부끄럽거나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았고, 그 시절 상상했던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루었다고 생각이 들었을 즈음엔 행복하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행복이라는 게 참 애매한 것이- 나이가 들수록 내가 과연 진짜 행복한 것인지가 분별이 잘 안간다. 어릴 적에 느끼던 그 순수한 [...]

By | 2017-11-29T22:43:46+00:00 2016-04-11 09:28|Categories: Thought|Tags: , , |2 Comments

추해 빠진 정당화.

죄를 지은 사람이 더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돈, 돈' 거리는 사람이, 적은 것을 가졌기에 힘들어서 '돈, 돈' 거리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연륜과 경험을 우습게보고 무시하는 건 서툴고 예의없는 행동이지만, 나이와 경험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믿고 따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사실 나이를 먹는 [...]

By | 2017-07-23T12:16:53+00:00 2016-03-31 15:36|Categories: Thought|Tags: , |0 Comments

초보 미용사.

바쁜 일정에 미뤄오다가, 강남역 골목을 지나가다가 눈에 띄는 미용실에 들렀다. 여러 명의 미용사가 일하는 미용실, 늘 그렇듯 대기 중인 미용사가 배정되어 머리를 잘라주는데... 가위질을 하는 손놀림도, 머리칼을 잡는 손길도, 긴장해서인지 경직되고 뭔가 어색하다. 백퍼센트 확신하건데 채 몇명 잘라보지도 못한 초보 미용사가 분명하다.   사실 어떤 직종이건 초보의 시절을 거칠 수 밖에 없다. '세상에 초보 아니었던 사람이 어딨겠어.' 의대 학생 시절, 응급의학과 실습을 돌면 [...]

By | 2017-07-16T23:04:00+00:00 2016-03-23 05:42|Categories: Thought|Tags: , , , , |4 Comments

착하게 사는 법.

보통의 사람이라면, 내 가족에게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겉으로는 가족들에게 틱-틱- 거릴지라도, 혹은 별 내색없이 그저 무뚝뚝하게 대할지라도. 그들이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른들, 챙겨주고 이해해주고, 그리고 봐주면서 산다. 그게 보통의 사람이다.   착하게 사는 법, 그리고 남을 쉽게 이해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 역시 나와 우리 가족들 같다는 것. 그에게도 그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으로 여기면서 사는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깊이 [...]

By | 2017-08-26T21:35:08+00:00 2015-12-11 05:15|Categories: Thought|Tags: , |2 Comments

무주상보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중,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에 대한 답변 내용.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면 내가 좋은 것이 마음의 성질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행복해지고 싶거든 남을 좋아하고 사랑하라는 겁니다.내가 산을 좋아하는데 산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산을 미워하게 되지는 않지요.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나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그 사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미워지는 [...]

By | 2017-07-23T12:06:13+00:00 2015-10-20 07:31|Categories: Thought|Tags: , , , , |2 Comments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것.

추억이란, 사소한 것들로 시작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와이프가 즐겨 바르는 코코넛 향의 로션 냄새- 길을 지나다가 코코넛 향이 나면, 옆에서 코코넛 향을 풍기며 곤히 잠들어있던 와이프가 떠오르고, 신혼 여행에서 하늘거리는 꽃무늬 커플 옷을 사입고 해변을 거닐며 맡았던 바다 내음도 떠오른다.   삼시세끼 어촌편 TV프로그램에서의 섬 생활- 공중보건의 시절, 섬에서 근무하며 늦은밤 후레시를 들고 소라와 게를 잡으러 다녔던 기억. 와이프, 당시엔 애인이었던 그녀와 유부초밥을 [...]

By | 2017-07-23T12:20:34+00:00 2015-10-20 06:57|Categories: Thought|Tags: , |0 Comments

닮아가는 과정, 변해가는 과정.

나중에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즐거운 과정이, 닮아가는 과정, 그리고 변해가는 과정이다.   예전 일들을 살짝 추억해보자면- 만나는 초반, 어디서건 서슴없이 애정표현을 하길래 살짝 핀잔을 주었던 적이 있다. 얼마나 서러워하고 슬퍼하던지, 그리고 얼마나 가슴 아프게 싸웠던지 모른다. 지금은 되려 어디서든 서슴없이 애정표현하는 내가 되었고, 가끔 귀찮아하는 모습을 서운해하기까지 하는 내가 되어버렸다.   어딜 놀러가서 사진을 찍어대는게 싫다고 사진기를 던져버리려고 하던 사람이, 이젠 [...]

By | 2017-11-29T23:04:05+00:00 2015-08-22 00:43|Categories: Thought|Tags: , , , , |6 Comments

성철 스님의 주례사.

여러 성인들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남기고 가셨지만,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실천하기란 정말 쉽지가 않다. 삶이라는 것이 바로 성인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아닐까. 그렇게 변화하고, 그렇게 사랑하는거다. 늘 서투르고 부족한 나, 좋은 말씀을 담아놓고 두고두고 보고싶어서 올려본다.   - 성철 스님의 주례사 -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

By | 2017-11-29T23:08:07+00:00 2015-06-16 04:43|Categories: Thought|Tags: , , , , |0 Comments

부끄러운 슬픔.

  '돈을 얼만큼 가지고 싶어' 라는 단순한 질문에, 어릴 적 난, '십억 백억 천억' 과 같은 그저 큰 수들로만 나열했었는데, 병원에서 산전수전을 겪고난 지금의 나는, '내 가족이 아플 때, 돈이 부족해서 최선의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을 만큼' 이라는 꽤나 구체적인 대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세상을 살다보니 알게모르게 지켜야 할 사람들이 늘어간다. 지켜야 하는 사람, 그게 바로 나의 행복이기에 더욱 스스로를 채찍질 해보지만. 혹이라도 나의 부족함이 지켜야 [...]

By | 2017-11-29T23:14:26+00:00 2015-05-24 17:36|Categories: Thought|Tags: , , , |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