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해 빠진 정당화.

죄를 지은 사람이 더 큰 죄를 지은 사람을 비난할 수는 있지만, 그런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돈, 돈’ 거리는 사람이, 적은 것을 가졌기에 힘들어서 ‘돈, 돈’ 거리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연륜과 경험을 우습게보고 무시하는 건 서툴고 예의없는 행동이지만, 나이와 경험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믿고 따르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사실 나이를 먹는 중에 의미없는 경험을 해온 사람, 그럼에도 불구 아집에 빠져 고집불통인 사람도 꽤나 많기 때문이다.

 

추해 빠진 정당화를 하는 사람과의 언쟁… 그 언쟁을 마치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 찾아왔다.

모든 사람이 다들 자기가 올바르게 산다고 생각하는 곳이 바로 이 세상이다. 그리고 모두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는 곳이 바로 이 사회이다.

 

그 속에서 이용당하지 않고 똑바로 서있으려면, 나 또한 고집있게 내 생각을 밀어부치고, 내 판단에 확신을 가져야 하는데- 불통의 어르신들을 겪을 때마다, 매번 ‘나는 저렇게 늙고 싶지 않다’ 는 생각에 자꾸만 손해보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가서는, ‘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으로 늙으신건지’ 되물어보고 싶어진다. 물론 그 질문의 답을 구한다 해도, 그리고 그걸 탓한다 해도 달라질 건 없겠지만…

By | 2017-07-23T12:16:53+00:00 2016-03-31 15:36|Categories: Thought|Tags: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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