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시작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올 한해의 다짐이랄까.

 

우선 나와 함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내 가족.

아기가 생긴 후 육아에 적극 참여하다보니, 육아라는 게 결코 쉽지 않아서 오히려 직장에서 일을 하는게 편하다는 말을 실감한다. 안타까운 사실은- 남편으로서 아무리 도와주고 싶어도 결코 도와주기 어려운 엄마의 역할이 있어서, 육아에 참여하려고 열심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7할은 엄마가 하게 된다는 것. 이렇게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일도 병행하며 우리 가정 소득을 늘려주느라 고생하고 있는 내 와이프가 제일로 고맙다. 가끔 둘다 힘들다보니 사소한 감정 다툼으로 서로 부딪히기도 하지만, 새해에는 고마운 마음 잊지 말고 더 노력하는 남편이 되어 덜 부딪히도록 하자.

그리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는 순둥이 우리 아들. 서투른 엄마 아빠를 맞이하여, 둥글둥글하게 잘 커주니 고맙다. 가끔가다 잠투정으로 우릴 힘들게 하지만, 그 외에는 모두 만점이니 이보다 고마운게 어디있겠나 싶다. 아무리 힘들어도, 품에 쏙 안겨서 앵-앵- 거리며 애교부리는 아가를 안고있으면 절로 웃음이 돌고 기운이 난다. 새해에도 변치않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자.

 

그리고 내 직업적인 다짐.

지난해까지는 성형외과 의사로서 단단한 발판을 만들어 준비를 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만들어 놓은 단단한 발판을 딛고 한발 두발 뛰어 올라야 하는 시기. 그래서인지 좀더 마음을 굳게 먹고 여러 방향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려고 한다.

나를 믿고 따라와주는 직원들에게  고맙고, 나를 믿고 선택해주는 환자분들께 고맙다. 그래서 나를 따르는 직원들을 좀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고, 나를 선택해준 환자분들에게 내 모든 경험과 지식, 정성을 쏟아 최상의 결과를 내어주고 싶다.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그들도 나를 진심으로 다가와줄 것이라고 믿는다.

돈은 마치 손에 쥐어질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쉬이 빠져나간다. 내 인생에서 돈 자체가 목표가 되지 않도록, 돈이라는 것은 나와 인연이 닿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기 위한 수단일 뿐. 버는 만큼 나누고, 아는 만큼 행하고, 얻은 만큼 가르쳐주려고 한다면, 절로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

By |2018-06-09T13:56:26+00:002017-01-02 00:12|Categories: Diary|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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