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투더퓨쳐에서의 먼 미래

 

어릴 적 재미있게 보았던 백투더퓨쳐(Back to the Future) 영화에서 시간여행을 했던 미래가, 바로 오늘이다.

그 당시만 해도 상상으로만 여겨졌던 일들이 지금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시절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흑백 2D로 만들어져 지금 보았더라면 우습게 느껴졌을 농구 게임이나 격투 게임에도 열광하던 시절, 그래서인지 게임보다는 친구들과 나와서 축구, 농구를 하던게 더욱 신나고 즐겁던 때였다. 10MB 짜리 하드디스크가 처음 나왔을 때, 게임 중 디스켓을 갈아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16색의 컬러 모니터를 처음 썼을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신기해서 쳐다볼 정도로 환상 그 자체였다.

옛날 옛적 이야기같이 들릴지 모르나 – 아직 철없는 애어른인 나를 보자면 – 그리 옛날 이야기도 아니다. 중고등학교 시절만해도 전화선을 모뎀에 연결해서 인터넷을 했고, 타자를 쳐서 하는 온라인 게임에 미쳐있었으며, 대학 시절만 해도 흑백 폴더폰을 신상폰이라고 들고 다녔으니 말이다.

 

이와 관련된 기사를 읽어보니, 대단하게도 그 당시 상상했던 것들의 대부분을 이미 어느 정도 실현시켜놓았다. 자동 끈조절 운동화, 호버 보드, 스마트 글라스, 평면 벽걸이 TV, 태블릿 PC, 영상통화, 화상회의, 3D 영화, 음성인식, 지문인식,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등… 기술의 발전이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 하나는, 영화 상에서 주름 수술과 모발 이식으로 박사님이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요즘엔 수술법의 발달에 힘입어 주름 수술로 20여년을 젊어보이게 만들 수 있으며, 모발 이식도 많이 발전해서 흔하게 시행되고 있으니, 이것 역시도 상상 속의 일이 아닌게 되었다.

 

예전엔 채널이 몇개 없는데다가 정규 방송에서 매 명절마다 보여주는 탓에 ‘나홀로집에’ 와 더불어 보고 싶지 않아도 한해에 한두번씩은 보게 되는 영화였는데, 채널도 많아지고 스마트 TV 가 발달된 뒤로는 좀처럼 다시 보기 힘든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나도 어느 덧 중년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오랜 만에 어린 시절을 그리며 백투더퓨쳐 영화나 보고 싶다.

By | 2018-06-09T15:34:16+00:00 2015-10-21 08:58|Categories: Blog|Tags: , , , |2 Comments

2 Comments

  1. 마니7373 2015년 10월 29일 at 1:10 오전 - Reply

    요즘 케이블에 이 영화가 자주 방송 되고 있어
    저도 지난 추억 떠올리면 조금씩 봤습니다.
    관련 기사 내용도 보니 언급하신 것처럼 꽤
    많이 제품들로도 나왔다고 들었는데….
    호버보드는 꼭 가지고 싶습니다.
    다시 들릴때까지 잘 지내세요^^

    • Blah.kr 2015년 12월 7일 at 5:30 오전 - Reply

      그나마 출퇴근길에 걸어다니는게 유일한 운동인 저는, 호버보드가 나오게 되면 살이 10키로는 더 찔 것 같습니다 ㅎㅎ
      방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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