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전, 그림 이야기.

 

옛 정기 미전 그림.
그림을 그린다는 것. 적어도 그림에 있어선 모방을 발전을 위한 도구로 여길 뿐 창조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림에 사진이 가지는 속성이나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와 차별적인 무언가를 지니길 소망하는 나의 관념에 따르면.. 그림을 그린다는 건, 마음을 그리는 것이다. 무엇을 표현하든 생각과 마음을 담아야 한다. 인물에도, 풍경에도, 사물에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사실과 이성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내 안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느껴지는 것, 그들이 보지 못했던 것, 나의 생각이 흠뻑 적셔진 무언가를 그려보고 싶었다. 마음을 그리고 싶었다. 마음을 그리는 손을 그리고 싶었다. 마음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을 그리고 싶었다. 마음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마음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그림 제목은,

 

‘마음을 그리다’

By | 2017-12-17T23:08:40+00:00 2008-05-30 06:26|Categories: Precious|Tags: ,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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