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괜히 바쁜 요즘.

일도 많이 늘고, 그에 따라서 공부할 거리며 정리할 거리들이 많이 늘었다. 그저 수술하고 끝인걸로 아는 분도 많지만, 수술을 마치고 수술 리뷰와 정리도 해놓아야 환자의 경과 관찰이나 추후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게다가 많이 알고 있는 수술일지라도, 의술의 발달이라는게 너무나 빨라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찾아봐야 하기에- 공부에 끝이란게 없다. 돈만을 바라보고 진료를 한다면 내가 하는 일에 한계를 두고 현재에 머물러 있겠지만, 결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진 않다..

 

게다가 곧 2세가 세상에 나올 예정이라 그런지.. 아기를 뱃속에서 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를 더 잘 챙겨줘야겠다는 막연한 책임감도 들고, 아이가 생기면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와이프와 둘만의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퇴근 후에도 집에서 와이프와 함께 뭔가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든다. 비록 현실은 와이프와 함께 TV를 시청하며 빈둥거리고 노는게 전부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요즈음의 시간들을, 정신없이 보내는게 뿌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전에 마음먹고 진행하던 여러 일들을 뒤로 한켠 물러놓게 되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

By |2018-06-09T14:57:56+00:002016-03-23 05:14|Categories: Diary|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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