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쳐짐, 안검하수에 대해

쌍꺼풀 수술을 하려고 하면,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 ‘눈매 교정 수술’을 같이 하기를 권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졸려보이고 쳐진 눈매를 더 크고 또렷하게 뜰 수 있게끔 교정 해준다고 해서, 눈매 교정이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그럼 눈매 교정 수술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에 앞서서… 눈매 교정 수술이 필요한 눈인, 눈꺼풀 처짐(안검 하수)에 대해서 간단하고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검하수 케이스를 찾다가 보니, 네이트 판에 익명으로 ‘저 안검하수 심한가요?’ 라는 질문과 함께 사진을 올려주셨네요.

보시기에 어떤가요? 딱보기에도 자다가 일어난 눈으로 보입니다.

 

눈꺼풀 처짐이란 말 그대로 눈꺼풀이 처져서 안구를 가리는 현상입니다.

눈꺼풀 처짐이 있으면 졸리고 답답해보이며, 결코 예쁜 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동양적인 눈매인 쌍꺼풀 없는 눈이 매력있다고도 하지만, 사실 그것도 어느 정도 눈이 크게 떠져야 매력있게 보이지 이렇게 졸린 눈의 느낌이 나면 결코 매력적으로 보이긴 어렵습니다.

 

이는 남들이 보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도,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면서 눈이 시원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 자꾸 눈을 크게 뜨려고 노력하다보니 – 이마의 근육을 써서 눈꺼풀을 크게 뜨려고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이마에 주름이 생기고, 눈썹도 같이 올라가면서 놀라거나 화난 느낌의 표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야 확보를 위해서 턱을 숙이거나 치켜드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학생 실습 시절에, 교수님 설명을 듣던 중 졸음이 몰려오면서 눈꺼풀이 자꾸만 떨어지기에.. 이를 참아가며 눈꺼풀을 용을 쓰며 들어올리고 설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 曰, “자네 화났나? 뭐 기분 나쁜거 있어?” 억울합니다… 억지로 눈을 뜨려다보면 화난 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안검하수에는, 그 원인에 따라서 진성 / 가성 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진성 안검하수 : 진짜 안검하수라고 할 수 있죠. 눈을 크게 뜰 수 있도록 눈꺼풀을 당겨주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서 생기는 눈꺼풀 처짐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①노란색으로 칠해진 부위에 위치한 근육이, 눈꺼풀 올림근(Levator muscle), 밀러근(Muller muscle) 입니다. 이둘이 눈꺼풀을 올리는데 관여하는 근육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있어서 화살표 방향으로 당겨주지 못하기에 눈꺼풀이 안구를 가리게 됩니다.

 

2. 가성 안검하수 : 가짜 안검하수라고 할 수 있죠. 눈꺼풀을 당기는 근육의 힘은 정상이지만, 눈꺼풀 피부나 조직이 늘어나거나 쳐지면서 생기는 눈꺼풀 처짐입니다. ②하늘색으로 칠해진 방향으로 피부조직이 늘어나거나 (주로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을 잃고 얇아지면서 이런 변화가 생깁니다.), 또는 동양인에게 있어서 안와 지방이 두툼하여 눈꺼풀을 아래로 밀어내리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양인들은 이러한 이유로 어릴 적에도 두툼한 눈꺼풀 덕분에 졸린눈이 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쳐져서 졸린눈이 되기도 합니다. 참 안타깝죠.

 

자세한 측정과 내가 과연 눈매 교정 (또는 안검하수 교정 수술)이 필요한 눈인가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고, 약간의 안검하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간단한 케이스를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선 위에 두 사진을 보시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비교를 위해서 아래에는 같은 사진에 기준이 될만한 선을 그어보았습니다.

안검하수가 없는 정상적인 눈은, 편하게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눈동자를 1-2mm 정도 가리는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위 케이스 사진에서 오른쪽을 보시면 대략 1-2mm 정도 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크고 편안해 보이죠.

그에 반해서 왼쪽을 보시면, 오른쪽에 비해 고작 1mm 가량 더 가렸을 뿐인데 무척 졸린 눈으로 보입니다. 적은 정도의 안검하수가 미치는 영향이 참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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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ree메인 2014년 2월 22일 at 10:00 오전 - Reply

    달이 눈을 뜨거같네요! 그 몇미리로 느껴지는게 많이 다르네요 그냥 눈크기가 커진 이미지가 아니라 시선이 올라간 거라 그런가봐요?

    • Blah.kr 2014년 2월 23일 at 2:52 오후 - Reply

      정면을 본 상태에서 촬영하고, 촬영시 터지는 플래시의 위치를 비교해보았을 때 시선은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눈 뜨는 힘이 강해지면서, 눈 크기가 커진 것이지요 ^^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작은 차이가 이렇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합니다. 하지만 이를 다르게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정말 작은 차이는 누군가에겐 큰 컴플렉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참 안타깝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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